이전에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The Letter^ 라는 인문학 컨텐츠 플랫폼의 소개글을 퍼왔다





Read, listen, and learn.
It's a new day.





'당신은 셰익스피어를 아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그 질문한 사람에게 얼굴을 붉혀가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감히 나에게 셰익스피어를 아느냐고,마치 크게 모욕을 당한 것같이 생각하는 사람에게 '당신은 열역학 제 2법칙을 아십니까?라고 질문하면 낯 색 하나 변하지 않고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태연하게 '모른다'는 대답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서슴치 않는 신사들이 이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다. 어떤 의미로는 이 시대에 살면서 셰익스피어는 몰라도 열역학 제 2법칙은 알아야 하는데, 오늘날 우리의 주위에는 얼마든지 이러한 유형의 신사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 C.P.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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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보를 맹목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맹목적인 진보를 반대한다.
(Not blind opposition to progress, but opposition to blind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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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환경단체 시에라 클럽의 좌우명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는 인문학과 과학이 모두 위기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인문학의 위기”나 “이공계 위기”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화두가 되었다. 과학과 인문학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효용을 보여주는 것이 긴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의성이란 무엇인지, 창의적 지식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어떠한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창의적 연구가 가능한지 등이 본격적으로 탐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활동의 특성, 인간의 심리, 사회문화적 환경의 진화 등에 관한 다각적인 고찰이 필수적이다.




김세균(2009),"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만남:'해석학적 비판과학'으로의 학문 통합을 위하여",한국 사회과학 통권 제 31권 3~41,p.3~4
송성수(2006),"과학기술과 인문학의 공생을 위하여",혁신기반연구부,p.3